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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SK의 화력은 좀처럼 잠잠해지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제이미 로맥이 송승준의 포크볼을 정확한 타이밍에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SK 타자들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SK는 이후 무사 1,3루에서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로맥은 3회말 2사 1루 기회에서도 송승준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로맥의 통산 6번째 연타석 홈런이었다.
또한, SK는 로맥의 홈런으로 2003년 삼성 라이온즈가 세웠던 역대 팀 한 시즌 최다 홈런(213개)과 타이를 이뤘다. 이제 1개의 홈런만 더 치면 KBO리그 역사를 쓰게 된다. SK는 선발 켈리(7이닝 1실점)에 이어 불펜진이 2이닝 1실점으로 리드를 지켰다. 경기 초반 몰아친 홈런으로 쉽게 승기를 굳힐 수 있었다. 5연승의 롯데도 한 번 흐름을 탄 SK의 타선을 막지 못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