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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류현진이 6승 재수에 나선다. 이번에도 선발 잔류를 위한 시험대에 오른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리턴 매치다.
문제는 그레인키다. 2015년까지 류현진의 팀 동료였던 사이영상 수상자다. 한때 클레이튼 커쇼와 다저스 원투펀치로 활약했다. 올시즌 그레인키는 매우 좋다. 최근 2연승에 16승6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최근 페이스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방망이가 시즌 초중반처럼 완전히 뜨겁진 않다. 연패도 자주 빠진다.
류현진으로선 뭔가 보여줘야하는 한판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5인 선발로테이션을 가져갈 것을 공언했다. 로버츠 감독은 "이번 주까지만 6인 선발 체제를 유지한다"고 했다. 이후에는 누군가 선발진 중 한명이 불펜으로 내려가야 한다. 현재로선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가 유력하다. 류현진은 올시즌 롱릴리프로 나서 무실점 피칭을 이어간 바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