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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새내기 투수를 선보인다.
이민우는 퓨처스리그에서 14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63⅓이닝을 소화했다. 5승3패, 평균자책점 5.97을 기록했다.
먼저 부산으로 내려가기전 덕아웃에서 만난 이민우는 "어제(12일) 선발 통보를 받았다"면서 "어제는 설렘과 함께 긴장도 많이 됐다. 오늘은 좀 괜찮은데 내일되면 또 긴장을 할 것같다"며 웃었다.
KIA로선 팔꿈치 통증이 있었던 임기영을 나흘 휴식후 등판시키기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고,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수업을 쌓은 이민우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김 감독은 "잔여경기 일정을 소화하는 다음주부터는 선발 투수에 여유가 있다"며 현재의 양현종-헥터-팻 딘-임기영의 4인 선발로 운영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데뷔전이 중요한 시기에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와의 경기다. 신인에겐 부담이 클 수도 있다. 김 감독이 낸 깜짝 카드가 성공할까.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