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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유리해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여유롭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할 수도 있다.
SK는 현재로선 남은 3경기에서 메릴 켈리-박종훈-스캇 다이아몬드를 선발 등판 시킬 계획이다. 이 순서대로 가더라도 켈리는 5일에 열릴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투입이 가능하다. 또한, 다이아몬드가 박종훈보다 먼저 등판하고, 와일드카드 2차전에 나설 수 있다. 그런데 5위가 그 전에 결정되면, 굳이 선발 투수들을 무리시킬 필요가 없다. 물론, 롯데, 두산 베어스 등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겠지만, 투수 운용은 여유롭게 가져갈 수 있다.
게다가 3위 자리를 다투고 있는 롯데와 NC 다이노스가 반 게임차로 몰려있다.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는 팀은 1~2차전에서 곧바로 1~2선발 투수들을 등판시킬 수 있다. 따라서 롯데와 NC가 끝까지 접전을 벌일 가능성이 높다. 어떤 팀이 4위가 되든, SK는 피로도가 덜한 상태에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