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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하는 무지막지한 파워.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이 홈런 2개로 두산 타격의 자존심을 보였다. 특히 2개의 홈런이 모두 스리런 홈런으로 찬스에서 강한 모습으로 NC 마운드를 떨게했다.
1-0으로 앞서다가 홈런 2개 등으로 1-4로 역전당할 때만 해도 1차전을 승리한 NC가 다시한번 승기를 잡는가했다. 이럴 때 분위기를 바꾸는 홈런이 필요했고, 4번타자 김재환이 그 일을 해냈다. 3회말 2사 1,3루서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단숨에 4-4 동점.
김재환은 최주환의 만루포로 역전에 성공해 9-6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서 다시한번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NC의 핵심 불펜인 원종현의 147㎞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3점차로 NC의 타격을 생각할 때 조금은 불안한 리드라고 생각될 때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은 홈런. 두산은 12-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재환은 7회말 1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더 추가했다.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7타점의 괴력을 뽐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