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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케 하는 무지막지한 파워. 두산의 4번타자 김재환이 홈런 2개로 두산 타격의 자존심을 보였다. 특히 2개의 홈런이 모두 스리런 홈런으로 찬스에서 강한 모습으로 NC 마운드를 떨게했다.
김재환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정규시즌 끝난 뒤 아낀 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홈런 2개가 중요한 순간 승리의 흐름을 돌렸다.
1-0으로 앞서다가 홈런 2개 등으로 1-4로 역전당할 때만 해도 1차전을 승리한 NC가 다시한번 승기를 잡는가했다. 이럴 때 분위기를 바꾸는 홈런이 필요했고, 4번타자 김재환이 그 일을 해냈다. 3회말 2사 1,3루서 선발 이재학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단숨에 4-4 동점.
김재환은 최주환의 만루포로 역전에 성공해 9-6으로 앞선 6회말 2사 1,2루서 다시한번 스리런홈런을 날렸다. NC의 핵심 불펜인 원종현의 147㎞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살짝 넘겼다. 3점차로 NC의 타격을 생각할 때 조금은 불안한 리드라고 생각될 때 NC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은 홈런. 두산은 12-6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김재환은 7회말 1사 만루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하나 더 추가했다. 3타수 2안타(2홈런) 1볼넷 7타점의 괴력을 뽐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