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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석, 이우민과 원소속팀 롯데 자이언츠의 FA협상이 난항이다. 큰 변화 조짐이 보인다. 롯데는 최준석에 대해 보상선수 제외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중이다. 최준석 본인이 이를 강하게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우민 역시 타구단 이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준석은 롯데와의 협상이 길어지자 구단에 양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상선수를 받지 않는 것을 명문화 해줄 것을 원했다. 넥센 히어로즈의 경우 채태인에 대해 이적시 보상선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보상금(연봉 300%)만 받겠다고 했다. 준척급 FA들의 경우 보상금보다는 보상선수가 진짜 걸림돌이다. 20인 보호선수 외 1명을 보상선수로 넘겨줄 경우 유망주를 뺏기게 된다.
최준석은 이적 걸림돌을 제거하기를 원하고, 롯데 역시 선수 의사를 적극 반영할 참이다. 전향적으로 얘기가 흘러가고 있다. 이우민의 경우 협상이 계속 지지부진할 경우 마찬가지로 보상선수 영입 철회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이우민은 15시즌 동안 통산타율 2할3푼3리에 15홈런 168타점이 전부다. 올시즌 대타요원으로 타율 2할5푼4리에 4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타구단 이적보다는 롯데 잔류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다. 보상선수가 없다면 오히려 이적하기가 쉽다. 대수비, 대타요원으로 쓰임새가 있다. 이우민의 올시즌 연봉은 6000만원이다. 보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