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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을 거듭하던 윌린 로사리오(29·한신 타이거즈)가 돌파구 찾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타격폼 수정은 가타오카 아쓰시 타격 코치 주도로 이뤄졌다. 가타오카 코치는 "(레그킥으로) 타격 타이밍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뭔가 바꿔보는 것도 (돌파구를 찾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로사리오는 위기다. 올 시즌 한신 유니폼을 입은 뒤 줄곧 4번 타자로 나섰다. 그러나 12일 히로시마전에선 타순이 5번으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이 경기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으나 삼진을 두 차례 당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시즌 타율 2할4푼4리(131타수 32안타), 3홈런, 16타점, 13득점, 27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OPS(출루율+장타율)가 0.640이고, 득점권 타율이 2할3푼8리다. 최근 수 년간 거포 부재에 아쉬움을 느꼈던 한신은 로사리오에게 연봉 4억엔(약 39억원)을 투자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한신 감독은 로사리오의 부진이 계속되자 "우리팀 4번 타자는 로사리오"라고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하지만 로사리오가 기대치를 밑돌자 결국 타순 조정 조치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