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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더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 같다."
2회초 연이은 폭투와 포수의 패스트볼 때문에 먼저 1점을 내줬고, 4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게 실점의 전부였다. 이 홈런 이후 로저스는 7회까지 12명의 KIA 타자를 연속 셧아웃 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타선도 활발히 터졌다. 0-2로 뒤지던 4회말에는 2사후 5번 장영석이 좌중간 안타로 불씨를 살렸다. 이어 6번 김민성이 KIA 선발 팻딘을 상대로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계속해서 5회말 1사후에는 박동원이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날 위닝시리즈를 거둔 넥센 장정석 감독은 "오늘은 투타 모두 나무랄 데 없는 경기를 했다"며 선수들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이어 "베테랑이 이끌고 젊은 선수들이 패기 있게 따라가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선수들 스스로 강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어 앞으로 더 좋은 흐름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현재 팀 분위기를 표현했다.
고척돔=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