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넥센 감독은 1일 "박병호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고 본인도 수비 출전을 원해 오늘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시킨다"고 밝혔다. 박병호는 지난 4월13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 종아리를 다쳐 한 달 간 휴식을 취했다. 지난 20일 고척 삼성 라이온즈전에 복귀해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지난달 29~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특유의 거포본능을 뽐내고 있다.
장 감독은 "광주에서 박병호가 수비 훈련을 두 차례 정도 진행했다.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며 "본인이 워낙 수비에 대한 의욕이 크다"고 수비 출전 배경을 밝혔다.
한편, 장 감독은 신재영을 불펜으로 돌리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신재영은 올 시즌 11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7.47을 기록 중이다. 장 감독은 "사실 신재영이 손가락 부상 등 시즌 초반부터 불안감을 안고 있었다"며 "중간에서 역할을 해줄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 오늘부터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