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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호' 투타의 핵은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김현수(LG 트윈스)다.
선발 로테이션 운영이 중요한 변수인 셈이다. 즉 양현종이 결승전에 등판한다고 치면 앞서 조별 예선에서 한 경기 등판을 해야 한다. 선 감독은 가장 중요한 2경기를 에이스 양현종에게 맡길 공산이 크다. 양현종은 지난해 20승을 거두며 최고의 선발투수로 우뚝 선데 이어 올시즌에도 11일 현재 8승4패,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중이다. KBO리그 토종 투수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성적이다. 최종 엔트리 구성 회의에서 양현종을 대표팀 에이스로 꼽는데 이견이 없었다.
김현수도 마찬가지다. 선 감독은 김현수를 중심타선에 배치할 예정이다. 김현수는 2년간의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LG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현재 성적은 66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3할7푼(257타수 95안타)에 11홈런, 60타점, 57득점이다. 득점, 타점, 최다안타 1위에 올라 있다. 미국 진출 이전보다 한층 날카롭고 강력해진 방망이 솜씨를 내뿜고 있다.
이 때문에 두 선수의 각오도 남다를 수 밖에 없다. 이제는 투타를 대표하는 베테랑이자 핵심 전력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