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덴헐크는 8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원정 오릭스 버팔로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이번 시즌 6번째 승리(6패)를 거두고, 평균자책점을 4.63에서 4.26으로 끌어내렸다. 이번 시즌 오릭스전 2경기 만의 첫 승이다. 밴덴헐크의 무실점 호투속에 15안타를 터트린 소프트뱅크는 8대0 영봉승을 거뒀다.
올 시즌 밴덴헐크는 잘 던진 경기에서 자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지난 7월 1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 지난 6월 9일 주니치 드래곤즈전에서 각각 6이닝 2실점 호투를 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9차례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2013~2014년 삼성 라이온즈를 거쳐 2015년 소프트뱅크로 이적한 밴덴헐크는 지난해 13승(7패·평균자책점 3.24)를 거두며 한시즌 개인 최다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