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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좌완 차우찬의 장기간 부진 원인이 부상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차우찬은 전날 삼성전에서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4안타와 볼넷 6개를 내주는 난조 속에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4경기 연속 6점 이상을 주는 악순환이 계속됐다. 부진의 원인은 구속이 줄고, 제구가 흔들렸기 때문인데, 고관절 통증으로 인해 투구 밸런스를 찾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차우찬은 최고 146~147㎞까지 나왔던 직구 구속이 최근 140㎞대 초반에 머물면서 공끝의 힘도 크게 떨어졌던 것으로 분석된다.
류 감독은 "6월까지는 괜찮았다. 그 이후로 구속이 안나오길래, 본인은 별 문제 아니라고 했는데 결국 통증 때문이었던 것"이라며 "열흘 동안 주사 치료를 받으면서 컨디션을 찾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아픈 것을 참고 던졌다는 이야기다. 차우찬은 올시즌 20경기에서 7승8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중이다. 1군에 복귀한다 해도 부상 이전의 기량을 찾을 수 있을 지 알 수 없기 때문에 LG로서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1군에 오른 배재준과 전인환이 여건욱의 역할을 맡게 된다. 류 감독은 "둘다 2군에서 가장 낫다고 하더라. 오늘부터 대기"라고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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