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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성적으로 1위를 질주하는 두산 베어스. 그만큼 잘던지고 잘쳤다는 뜻이다. 기록들이 쌓이면서 새로운 기록에 대한 향해 달려가고 있다.
김재환은 새로운 잠실 홈런왕이 된다. 12일 롯데전서 2개의 홈런을 쳐 40개 고지를 밟았다. 역대 잠실을 홈으로 쓰는 팀의 선수 중에서 40홈런을 넘긴 이는 1998년 두산의 타이론 우즈 1명 뿐이었다. 20년만에 김재환이 두번째이자 국내 선수 중 처음으로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3개를 더 치면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잠실 홈런왕이 된다. 아시안게임 이후 7개의 홈런을 추가하는 괴력을 보이고 있어 혹시 50개를 돌파할 수 있을지도 궁금해진다.
외국인 투수 세스 후랭코프도 새 기록에 도전한다. 바로 외국인 선수 첫해 최다승이다. 12일 롯데전서 5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후랭코프는 시즌 18승을 기록했다. 다승 2위인 팀 동료 조쉬 린드블럼(14승)과 4승이나 차이가 나는 압도적 1위다. 다승왕이 유력해 보인다. 외국인 투수가 데뷔 첫해에 다승왕에 오른 것은 지난 2002년 KIA 타이거즈의 키퍼(19승), 2009년 KIA 로페즈(14승)에 이어 세번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