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동점을 허용한 질롱코리아는 7회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7회말 2사 만루 상황에서 김진우가 에드워즈와의 풀카운트 접전 끝에 밀어내기 역전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 천관런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또 게티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1-5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질롱코리아는 8회 와르르 무너졌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미드와 에드워즈에게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 2실점했다. 그리고 라이트보디와 게티스에게 각각 2타점, 3타점 적시타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후 갤러거의 적시타로 1-13으로 끌려갔다.
질롱코리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뒷심을 발휘했다.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 박휘연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준석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7-1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점수차가 벌어진 탓에 더 이상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