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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판 미생(未生)' 질롱코리아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2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 국대건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권광민의 중전안타에 이어 김승훈의 적시 우전안타 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병근의 호투도 빛났다. 5회까지 3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애들레이드 타선을 잠재웠다. 4회에는 2사 이후 갤러거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웰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1-5로 순식간에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질롱코리아는 8회 와르르 무너졌다. 1사 만루 상황에서 미드와 에드워즈에게 적시타를 연달아 허용, 2실점했다. 그리고 라이트보디와 게티스에게 각각 2타점, 3타점 적시타까지 내주고 말았다. 이후 갤러거의 적시타로 1-13으로 끌려갔다.
질롱코리아는 포기하지 않았다. 뒷심을 발휘했다.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폭투와 밀어내기 볼넷, 박휘연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했다. 이어 최준석의 싹쓸이 적시 2루타로 7-13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점수차가 벌어진 탓에 더 이상 만회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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