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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에게 세혁이 준비 잘 되게끔 도와줘서 고맙다고 말했어요"
이번 특별 훈련이 성사된 배경에는 조인성 배터리코치의 노력이 있다. 조인성 코치는 "대학때 대표팀으로 국제 대회에 나갔는데, 당시 일본 대표팀 포수로 나온 친구와 22년째 절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 친구가 요미우리에서 뛸 당시 아베의 백업이었고, 주니치 드래곤즈로 팀을 옮긴 뒤에는 다니시게 모토노부의 백업이었다. 그 친구를 통해서 아베와 다니시게를 알게 됐고,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고있다. 그래서 이번 훈련도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인성 코치는 또 "아베가 워낙 후배들을 챙기고, 훈련을 할 때 함께 하는 스타일이다. 원래는 내가 선수 시절 때 아베와 같이 훈련을 하고 싶었었다. 내가 못한 것을 후배면서 제자인 세혁이에게 길을 열어준 것 뿐"이라면서 "아베가 흔쾌히 받아들여줬다. 아베도 올해부터 포수로 40경기 정도를 다시 소화하는 만큼 세혁이와의 훈련이 둘 다에게 시너지 효과가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흡족해 했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이후, 박세혁이 착실히 몸을 잘 만들어 온 것을 본 조인성 코치는 내심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훈련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아베에게 '덕분에 세혁이가 준비를 잘한 것 같아서 고맙다'는 연락을 했다. 앞으로도 아베와 세혁이의 합동 훈련을 꾸준히 진행하려고 한다"고 예고했다.
오키나와=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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