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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페이스. 팀 스포츠에서 새 얼굴이 가지고 오는 변화는 1/N이 아니다.
천연기념물 된 FA 이적생
두번째 관심사는 양의지가 두산 때만큼 맹활약을 이어갈 수 있느냐는 점이다. 양의지는 지난해 133경기를 뛰었다. 2007년 입단 이후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꾸준한 활약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백업 포수'를 자청한 베탄코트의 역할이 중요한 이유다.
큰 화제 속에 LG로 이적한 김민성에게는 시범경기가 중요하다. 계약이 늦어지면서 실전 감각이 부족하다. 우선 대타로 출전하면서 페이스를 끌어올릴 예정. 공-수에 걸쳐 LG의 3루 고민을 덜어줄 수 있을지 스타트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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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 트레이드, 승자는?
지난 12월, 이례적인 트레이드 소식이 들렸다. 김동엽 고종욱 이지영이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각각 삼성, SK,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윈-윈 게임이었다. 타자 친화적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개장 이후 내내 홈런적자에 시달리던 삼성은 '거포' 김동엽 영입으로 장타력을 보강했다. 홈런 군단 SK는 발 빠른 3할 타자 고종욱을 영입해 득점 루트를 다양화 했다. 키움은 공-수를 겸비한 포수 이지영을 영입하며 박동원의 이탈 공백을 메울 수 있었다.
이례적인 윈-윈 트레이드 형식이었던 만큼 상대적 비교보다는 각 팀에서의 절대적 활약 여부에 포커스를 맞출 필요가 있다.
맞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KIA 외야수 문선재와 LG 좌완 정용운의 활약 여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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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왕조의 전성기를 이끌던 주역, 배영수 권 혁(이상 두산)과 장원삼(LG). 이제는 서울 팀에서 뛴다. 배영수와 권 혁은 한화를 거쳐 두산으로 상경했고, 장원삼은 대구에서 LG로 직행했다.
처지는 비슷하다. 나이가 들었다. 이전 소속팀에서 '쓸모 있음'을 증명하지 못했다. 자신의 가치를 인정해준 새 둥지. 감회가 새롭다. 의욕도 넘친다. 배영수와 장원삼, 심수창(LG)에게는 이번 시범경기가 중요하다. 5선발 진입을 놓고 후배들과 경쟁중이다. 설령 선발 로테이션에서 탈락하더라도 불펜에서의 쓰임새를 증명해야 한다.
선수 등록 마감 시한인 1월31일을 넘겨 등록한 권 혁은 5월1일부터 두산 불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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