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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김재환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4월말에 접어들면서 김재환의 타격 페이스가 점점 더 살아나고 있다. 20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16경기만에 시즌 4호 홈런을 때려낸 김재환은 이튿날에도 홈런 한개를 더 추가했다. 한동안 단타만 기록했던 김재환이지만 홈런은 물론이고 장기인 2루타까지 나오면서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음을 증명했다.
2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도 김재환의 홈런이 다시 한번 터졌다. 김재환은 두산이 0-2로 뒤지던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무실점 호투를 펼치던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3B에서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오는 가운데 직구를 놓칠리 없었다. 타구는 멀리 뻗어 고척돔의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최근 4경기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친 김재환은 시즌 홈런 6개로 리그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다소 늦은 출발이라고 해도 최근 페이스는 리그에서 가장 좋다. 지난해 44홈런으로 데뷔 첫 홈런왕과 정규 시즌 MVP를 차지했던 김재환이 이제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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