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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류현진-강정호 첫 맞대결성사, 류현진 성공복귀-강정호 4호포 팽팽

박재호 기자

기사입력 2019-04-26 05:38


◇LA다저스 류현진. AP 연합뉴스

◇25일 켈리에게 홈런을 뽑아내고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강정호. AP 연합뉴스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중인 '코리안 빅리거'의 투타 맞대결이 펼쳐진다. LA다저스 투수 류현진(32)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32)가 오는 27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양팀간 맞대결에서 자존심 싸움을 펼친다. LA 다저스는 25일 류현진의 시즌 5번째 등판 스케줄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밀워키, 시카고로 이어지는 원정 7연전을 마치고 홈에서 치르는 피츠버그와의 홈 3연전 첫 게임을 맡게 됐다. 류현진과 강정호의 미국 무대 첫 대결이다. 류현진은 2013년 KBO리그에서 최초로 빅리그로 직행했다. 강정호는 2년뒤 합류했다. 류현진이 맹활약한 2013∼2014년엔 강정호가 오기전이고, 강정호가 2년간 뛴 2015년 이후엔 류현진이 수술과 재활에 매진했다. 강정호는 음주사고로 지난해까지 2년을 허송세월했다.

KBO리그 성적은 류현진이 낫다. 강정호는 류현진 상대타율이 1할6푼7리(30타수 5안타, 1홈런)에 그쳤다. 류현진은 지난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부상 복귀전에서 5⅔이닝 2실점으로 비교적 잘 던졌다. 올시즌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중이다.

강정호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다. 25일 KBO리그 SK 와이번스 출신 메릴 켈리(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게서 시즌 4호 홈런을 뽑아냈다. 강정호는 멀티히트(3타수 2안타 1홈런)를 기록했고, 켈리는 7이닝 2실점으로 시즌 2승째(2패)를 따냈다.

강정호는 이날 애리조나와의 홈게임에서 6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1-5로 뒤진 6회말 상대 선발 켈리를 상대로 중월 1점홈런을 뽑아냈다. 강정호와 켈리의 맞대결은 한국에서는 없었다.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정호는 앞선 2회말에는 켈리에게서 2루타를 때려냈다. 경기는 애리조나가 11대2로 대승을 거뒀다.

강정호는 3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시즌 타율을 1할4푼에서 1할6푼7리(60타수 10안타)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3경기만에 선발출전해 부진 탈출 계기를 마련했다. 켈리는 7이닝 동안 6안타(2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로 시즌 2승째를 수확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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