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류중일 감독은 2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NC전을 앞두고 "유강남이 오른 손목 인대 통증을 호소해 검진 결과 미세한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고 이날 제외 배경을 밝혔다. 그는 "타격은 문제가 없는데, 수비시 공을 던질 때 통증이 있다고 한다"며 "내일(3일) 오후 재검진이 예정돼 있다. 결과를 보고 1군 말소 여부를 결정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유강남은 올 시즌 56경기에서 타율 2할6푼6리(184타수 49안타) 6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LG의 주전 포수 자리를 지키면서 팀 평균자책점 2위(3.25)에 오르는데 지대한 역할을 했다.
유강남은 1일 NC전에서도 제외된 바 있다. 이성우가 대신 포수마스크를 썼고, LG는 5대1로 이겼다. 이성우는 2일 NC전에도 선발 출전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