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헨리 소사의 한국 컴백? 현실적인 세금 문제는 과연 어떻게 풀까.
하지만 소사가 한국을 떠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세금 문제다. 지난해 연말 LG가 재계약을 포기했던 원인은 '세금 폭탄' 때문이다. 2015년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이 됐기 때문에 소사처럼 한국에서 다년간 뛴 선수들이 부담해야 하는 추가 세금은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10억원을 웃도는 정도다. 아무리 고액연봉자라고 해도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액수는 아니다. 결국 세금에 대한 부담이 컸던 소사는 해결책을 찾지 못해 대만프로야구에 진출했고, LG도 소사와의 재계약 대신 다른 선수를 찾았다.
소사가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은, 세금 문제도 해결해야 가능한 일이다. 실제로 소사가 가장 고민한 부분도 세금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팀과 계약을 하기 위해서는 소급분을 먼저 내야하기 때문이다.
물론 소사가 이런 고민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컴백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은 사실이다. 워낙 애정이 크고, 지금 소사가 뛸 수 있는 어떤 곳보다 환경이 좋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과연 이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