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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33구 역투로 위기를 막아낸 이형범이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김성욱에게 볼넷을 내줬고, 희생번트로 1사 2루에서 이명기에게 안타를 맞았다. 끝내기 위기였지만, 이번엔 동료들의 도움으로 살아났다. 우익수 박건우의 홈 송구로 주자가 홈에서 태그 아웃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이형범은 10회말까지 자신의 역할을 다 하고 물러났다.
"어려운 경기 이겨서 기쁘다. 오랜만에 길게 던졌다. 힘이 좀 들었지만 형들 다같이 고생 하고 있어 이 악물고 던졌다"는 이형범은 10회말 홈 태그 상황에 대해서는 "가까이서 보고있었다. 아웃 판정 확인하고 너무 기분 좋아 손이 올라갔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마무리 투수로 힘든 역할을 맡고있는 이형범은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이기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기세 몰아 팀 승리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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