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가 일찍 터진 타선 폭발로 승리를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초반 실책으로 자멸했다.
끝이 아니었다. 김재호가 몸에 맞는 볼로 다시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허경민 타석에서 2루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주자 2명이 더 홈을 밟았다. 이후 두산은 주자 1,2루 상황에서 더블 스틸을 시도했다가 투수 에릭 요키시의 3루 송구 실책으로 2루주자 허경민이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신성현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6-0까지 벌렸다.
|
잠잠하던 키움은 6회말 박병호의 솔로 홈런으로 시동을 걸었다. 두산이 7회초 1점 더 달아나 10-2까지 점수 차가 벌어진 그때. 대량 득점이 나왔다. 7회말 두산의 불펜이 흔들렸다. 1아웃 이후 이정후의 안타가 나왔고, 폭투와 김하성의 2루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어 제리 샌즈가 적시타를 추가하며 김하성이 득점했고, 계속되는 1사 1루 찬스에서 박병호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병호는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키움이 순식간에 4점을 뽑아내면서 두팀의 점수차는 4점 차로 좁혀졌다.
|
그러나 9회초 두산이 기어이 쐐기점을 올렸다. 1사 1,3루에서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고, 오재원의 2루타 이후 김재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탰다. 승리를 확신하는 점수였다.
이날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은 6이닝동안 7안타(2홈런) 3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18승1패. 반면 키움 선발 요키시는 2이닝 8안타 1탈삼진 1볼넷 8실점(5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