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운까지 따르는 조쉬 린드블럼. 이제 20승이 얼마 남지 않았다.
2회말 선두타자 서건창에게 우월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린드블럼은 흔들리지 않았다. 추가 주자 출루 없이 이닝을 마쳤고, 3회에도 1사 1루에서 샌즈와 박병호를 또 범타 처리했다. 4회에는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동원을 병살타 처리하면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호투는 계속됐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린드블럼은 6회에 또 하나의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솔로 홈런이었다. 박병호에게 던진 높은 직구가 중월 솔로 홈런이 되면서 두번째 홈런을 내줬다. 린드블럼은 홈런 이후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추가 실점 없이 6회를 마쳤다.
무엇보다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 두산 타자들은 1회부터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린드블럼의 18승 수확을 도왔다. 현재 다승 선두인 린드블럼은 작년 다승왕인 세스 후랭코프(두산)의 18승에 이미 도달했다.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인 2007 다니엘 리오스, 2016 더스틴 니퍼트(이상 두산)의 22승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페이스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