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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롯데 자이언츠는 결국 단장 없이 신인 2차 지명에 나서게 될까.
이럼에도 롯데의 차기 단장 선임 작업은 좀처럼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윤원 전 단장이 퇴진한 뒤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들은 상당수다. 몇 년 동안 KBO리그의 주류였던 '선수 출신 단장' 탄생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기도 했으나, 최근 기류는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
롯데에 '시계제로'의 상황이 이어지자, 나머지 9개 구단 관계자들의 궁금증도 점점 커지고 있다. 야구계 한 관계자는 "롯데가 2차 지명을 단장 없이 나서는 상황까지 만들 수 있겠나"라며 "빠르면 금주 내로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또 다른 관계자는 "하마평은 무성하지만 유력 주자가 없다. 이대로라면 당장 차기 단장이 결론이 나기는 어렵다"며 "당장 결론이 난다고 해도 곧바로 이뤄지는 2차 지명에서 신속하게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는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현 시점에선 롯데가 결국 단장 없이 2차 지명에 나서는 쪽이 유력하다. 이 경우 고위층에서 그간 데이터를 수집해 온 실무진들의 결정에 어느 정도 힘을 실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듯 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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