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현장코멘트]SK 염경엽 감독 "박민호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팬들의 시구 행사에 박수를 보내고 있는 SK 염경엽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e-mail]/2019.08.22/

[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 염경엽 감독은 "대체 선발이 나올 때 성적이 좋았다"라고 했다.

선발이 갑작스런 부상으로 빠지면 당연히 승리하기 어렵다. 대체 선발이 기존 선발보다 뛰어나지는 않기 때문에 불펜도 일찌감치 준비해야한다.

그럼에도 SK는 대체 선발이 나왔을 때 좋은 성적을 거뒀고, 22일 한화전도 그랬다.

SK는 이날 경기 후반 힘을 내며 8대6의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3연승과 함게 홈 5연승을 달렸다.

산체스를 대신한 김주한이 2회에 교체되면서 빠르게 불펜진이 투입됐지만 5회까지 6점을 내줘 3-6으로 뒤졌다. 하지만 후반에 강했다. SK는 5회말 로맥의 희생타로 1점을 쫓은 뒤 7회말 대거 4점을 뽑아 단숨에 8-6으로 뒤집었고, 이후 김태훈과 정영일의 깔끔한 마무리로 승리를 지켰다. 등에 담이 걸려 3경기를 쉬었던 로맥은 이날 3타수 2안타 5타점을 올리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 염경엽 감독은 "클린업 트리오의 좋은 활야을 바탕으로 공격력으로 승리를 가져온 경기였다"면서 "특히 로맥이 4번 타자로서 타선의 중심을 잡아줘 공격을 주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불펜 데이였는데 6명의 중간 투수가 모두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고, 박민호가 중요한 타이밍에서 상대 공격의 맥을 끊어 역전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