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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것 만으로도 성장세를 증명한 것 아닐까요?"
팀이 필요한 순간마다 제 몫을 해줬기에 가능한 목소리다. 주 포지션이 내야수인 김태진은 올해 나성범의 부상 이탈, 김성욱의 타격 부진 등 악재가 겹친 팀 사정에 맞춰 외야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맡았다. 시즌 초반부터 큰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NC의 '잇몸야구'를 지탱했다. 지난해까지 1군에서 고작 23타석을 소화한게 전부지만, 올해는 1군 풀타임 첫 시즌임에도 3할-100안타 고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 감독은 "풀시즌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아무나 갖는게 아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의 노력이 뒷받침 되야 한다"며 "여러 지표를 봐도 김태진이 올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는 점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 것 만으로도 성장세를 스스로 증명한 것"이라며 "팀 입장에서도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를 데리고 있다는 것은 흡족한 일"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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