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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변칙 카드를 꺼내 들었다.
좌투수에 약한 점도 반영됐다. 두산은 정규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이 2할4푼8리에 불과했다. SK 와이번스(0.238) 다음으로 가장 안 좋은 성적. 요키시는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0.248)보다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0.228)이 낮은 투수다. 4일 휴식 후 등판임에도 요키시를 선택한 배경이다. 다만 요키시는 올해 포스트시즌 2경기에서 7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한 번도 5이닝 이상을 투구한 적이 없었다. 리그 정상급 투수 린드블럼을 맞아 긴 이닝을 버티는 게 관건이다.
든든한 지원군도 있다. 시즌 내내 요키시와 호흡을 맞췄던 박동원이 1차전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쓸 예정. 장 감독은 "박동원의 몸 상태가 좋아졌다. 플레이오프를 하면서 이지영의 경험을 몸소 체험했다. 박동원과 이지영 모두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선발 투수 4명에 두 명씩 분담해서 마스크를 쓰게 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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