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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NC 다이노스 포수 김태군(30)과 내야수 박석민(34)이 FA 신청 자격 권리를 행사했다. 김태군은 프로 첫 FA, 박석민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2015년 이후 4년 만의 자격 재취득이다. 이들을 바라보는 NC의 시선은 엇갈리는 눈치다.
4년 총액 최대 96억원 계약이 끝난 박석민이 또다시 '대박'을 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심사다. 박석민은 이적 첫 해인 2016시즌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했으나, 이후 세 시즌 동안 부진을 거듭했다. 올 시즌에는 112경기 타율 2할6푼7리, 19홈런 74타점으로 앞선 두 시즌에 비해선 활약이 괜찮았다. 그러나 상당한 타격감을 자랑했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 부진을 거듭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아쉬움이 남은 시즌이었다. FA자격을 다시 취득했지만, 앞선 계약 조건만큼을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다는게 대다수의 평가. 그러나 베테랑 3루수 보강을 원하는 타팀이 관심을 보인다면 구도는 또 달라질 수도 있다. 박석민은 최근 NC 고위 관계자와 만나 생각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NC는 협상을 통해 두 선수의 거취 문제를 풀어갈 계획이다. 오랜기간 팀과 함께 해온 선수들이고 새 시즌 전력에 어떻게든 도움이 된다면 동행한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종문 NC 단장은 "선수들이 합당한 권리를 행사한만큼 구단도 이들이 그동안 팀에 기여한 부분 등을 고려해 협상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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