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티네스 감독 "계속 싸웠고, 결국 싸움에서 이겼다"

기사입력 2019-10-31 14:33


사진=AP연합뉴스

[LA=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확정한 후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내셔널스는 31일(한국시각)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한 2019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최종 7차전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하며 구단 창단 후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내셔널스는 이날 7회까지 0-2로 끌려갔으나 대역전승에 성공하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사실 내셔널스의 올 시즌은 극적인 반전이 반복된 드라마나 다름없었다. 정규시즌 초반 50경기에서 19승 30패에 그친 내셔널스는 초중반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후 내셔널스는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8회까지 1-3으로 뒤졌으나 4-3 역전승을 거뒀다. 내셔널스는 LA 다저스를 만난 NLDS 최종 5차전에서는 1-3으로 뒤진 8회에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린 후 연장 10회 뒤집기에 성공했고,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오른 월드시리즈에서는 최종 7차전에서 애스트로스에 7회까지 0-2로 끌려가고도 다시 한번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마르티네스 감독은 트로피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 TV 'FOX'를 통해 "우리는 쓰러지기도 했지만, 죽지 않았다(We were down, but we didn't die)"고 말했다.

이어 마르티네스 감독은 큰 소리로 "우리는 계속 싸웠고, 결국 싸움에서 이겼다. 나는 이 선수들을 믿었다. 그러자 선수들도 서로를 믿었다. 우리는 올 시즌 초반 19승 31패를 기록했을 때도 믿음을 잃지 않았다. 그때 믿음이 있었으니 당연히 오늘도 믿음이 있었다"고 외치며 원정 응원에 나선 내셔널스 팬들을 열광케 했다.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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