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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홈런 군단' 미국을 상대로도 조상우(키움 히어로즈)는 기죽지 않는다.
대표팀은 10일 첫 공식 훈련에 돌입했다. 선수들에게 낯선 ZOZO마린스타디움. 조상우는 "도쿄돔만 가봤고, 이 구장은 처음이다. 하지만 똑같은 야구장이다. 마운드를 밟아보니 딱딱한 편이더라. 나에게 나쁘지 않다"고했다. 이어 그는 "미국전 전력분석은 내일 오전에 할 것 같다. 상대를 안 해본 타자들이기 때문에 따로 생각할 건 없다. (양)의지형이나 (박)세혁이형이 앉아있을 텐데 리드하는 대로 던져야 한다"고 했다.
조상우는 팀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150㎞ 중반대의 빠른 공에 예선 라운드 C조 상대팀들도 고전했다. 강속구 투수들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미국 타자들은 또 다르다. 하지만 조상우는 "어차피 잘 치는 선수들이라 해도 내 강점이 직구이기 때문에 던져야 한다. 내 공에도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컨디션은 계속 100%로 맞춰져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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