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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최고입니다."
4월까지 6경기에서 5패, 평균자책점 8.01로 부진했던 양현종은 5월 이후 23경기에서 16승3패, 평균자책점 1.18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웠다. 최종 평균자책점을 2.29까지 줄이면서 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지친 기색은 보이지 않았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만큼, 프리미어12 준비 기간도 길었다. 착실히 몸을 만든 끝에 예선 라운드 '1선발'로 낙점됐다. 6일 호주와의 첫 경기에서 6이닝(67구) 1안타 무4사구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팔꿈치 수술 2년째를 맞이한 김광현도 커리어하이에 가까운 성적을 냈다. 그는 올 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을 마크했다. 지난해 성적을 뛰어 넘었고, 이닝 제한 없이 마음껏 공을 던졌다. 190⅓이닝을 소화했다. 이는 2010년 투구한 193⅔이닝 이후 개인 최다 이닝 두 번째 기록. 7일 캐나다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1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투수가 예열을 마쳤다. 이들에게 비교적 무난한 예선 라운드 무대였다.
그러나 대표팀의 플랜도 마찬가지다. 예선 라운드 '평균자책점 0.33'을 기록한 마운드를 앞세워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중심에 최전성기를 맞이한 좌완 듀오가 있다. 대표팀 안방마님 양의지는 "과감하게 사인을 내겠다. 단기전에선 양현종과 김광현 모도 컨디션에 따라 잘 들어오는 공을 써야 한다"며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도쿄(일본)=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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