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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파이널에 진출하기 전 일찌감치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김경문호는 비난에 휩싸이고 있다. '숙적' 일본에 내리 패하는 실망스런 경기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후 김경문호는 베이징올림픽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했다. 남아공, 호주, 멕시코, 스페인, 독일, 캐나다, 대만을 차례로 상대해 6승1패를 기록,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았다.
그런 면에서 2019년 김경문호는 빠르게 도쿄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프리미어 12 슈퍼라운드 진출도 최종전을 앞두고 호주 덕을 봤고, 슈퍼라운드에서도 물리고 물리는 접전 끝에 대만을 꺾고 올림픽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최상위팀 자격으로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었다. 12년 만의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부활한 야구이기 때문에 본선 출전 자체가 가지는 의미는 크다.
김 감독의 말처럼 성적은 났지만, 풀리지 않은 한은 남아있다. 11년 전에도 그러했지만, 이번 프리미어 12에 뛴 선수들의 면면이 다소 바뀔 수 있다. 베이징올림픽 당시에도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다소 바뀐 적이 있다. 역시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끈 선수들에 대한 공로는 인정해줘야 하지만 올림픽이 시즌 중에 열리기 때문에 최상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 위주로 대표팀을 꾸리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김경문호에게 비난보다 격려가 필요할 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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