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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SK 와이번스가 내린 대승적 결정이 앞으로 FA 계약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이번 건은 KBO와 다른 구단에서도 주목을 하고 있다. FA 계약 기간 중에 해외진출을 한 경우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다음에도 이런 일이 생기는 경우다. 김광현처럼 계약 중에 메이저리그 진출을 원하는 선수를 잡기가 힘들어진다. 당연히 계약을 했음에도 선수의 꿈이라며 여론에 떠밀려 놔줘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결국은 계약을 했지만 계약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아무런 조치가 없다. 계약의 중요성이 사라지게 된다.
또 4년 계약을 했지만 1년이나 2년만에 해외 진출을 원하고 여론 등의 여러 사유로 구단이 허락을 해 줄 경우 계약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 생긴다. 돈은 돈대로 쓰고 선수도 보내줘야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지금의 규정으론 선수가 이런 것을 악용하지는 않기를 바라야 한다.
KBO로선 다각도로 이번 상황을 연구해 계약서에 구단과 선수가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는 조항을 만들어야 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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