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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손승락(37), 고효준(36)과 FA 협상 중인 롯데 자이언츠의 행보가 바뀔까.
손승락은 올 시즌 제구 난조 속에 한때 마무리 보직을 내려놓는 등 부침을 겪었다. 53경기 성적은 4승3패9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 3.93이었다. 2010년부터 이어오던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을 이어가지 못했다. 고효준은 지난해(43경기 32⅓이닝)에 비해 30이닝을 넘게 소화(62⅓이닝)했고, 8년 만에 60이닝 넘게 투구를 했다. 누적된 피로가 새 시즌 구위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그러나 이들 모두 롯데 마운드에서의 가치는 정우람 못지않다는 평가다. 손승락은 전반기 평균자책점이 4.70에 달했지만, 다시 마무리 보직을 맡은 후반기 15경기 평균자책점이 1.88로 크게 낮아졌다. 때문에 새 시즌 준비 여부에 따라 다시금 '수호신'의 명성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피어오르고 있다. 고효준은 올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했지만, 지난해까지 충분히 휴식을 취한 데다 특유의 유연한 투구폼 탓에 구위가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도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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