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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BO가 28일 이사회를 열고 FA 제도 개선안을 마련했다. KBO는 이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선수협)에 전달해 오는 12월 2일 열리는 선수협 총회에서 다뤄주길 바라고 있다.
두번째 FA자격 선수의 경우 B등급과 동일하게 보상하고, 세번째 이상 FA 자격을 얻은 선수는 C등급과 같은 보상 규정을 적용한다. 신규 FA에서 이미 C등급을 받은 선수는 FA 재자격을 얻어도 C등급 보상을 적용한다.
KBO의 개선안을 이번 FA시장에 적용할 경우 어떻게 등급이 나뉘는지 살펴봤다. 옵션 수준은 알 수가 없어 연봉 순으로만 등급을 매겼다.
KBO 이사회는 FA 취득 기간도 고졸 9년-대졸 8년에서 고졸 8년-대졸 7년으로 1년씩 단축하기로 했다. 또 선수들의 최저 연봉을 27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올리고 부상자 명단 제도 도입, 1군 엔트리 인원을 28명 등록-26명 출전으로 각각 확대 시행하는 등 선수들의 권리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함께 외국인 선수도 3명 보유- 2명 출전에서 3명 보유-3명 출전으로 바꾸기로 했다. 2021년부터는 육성형 외국인 선수 제도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사회가 바꾸기로 한 여러 제도가 개별적이기 보다는 서로 연결성이 있다. 선수협이 개선안 전체를 수용하느냐, 거부하느냐가 결정돼야 한다. 선수협은 12월 2일 열리는 총회에서 전체 투표로 결정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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