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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상승 요인은 확실하다. 관건은 누가, 어느정도 연봉이 오르냐다.
올해는 상승 요소가 뚜렷하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두산은 올해 3년만에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 개개인 성적을 따졌을때 연봉 감소가 예상되는 선수들도 있지만, 이영하나 박세혁 등 주전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연봉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체적으로 '우승 프리미엄'을 어느정도 누릴 수밖에 없다. KBO리그 전체에서 가장 좋은 결과를 낸 팀이기 때문이다.
또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은 내년 시즌 종료 후 예비 FA(자유계약선수)가 최소 7~8명에서 최대 10명까지 예상된다. 물론 KBO 이사회가 제시한 FA 개선안을 프로야구선수협회가 받아들일지, 거부할지 모른다는 변수가 남아있기는 하다. 그러나 만약 개선안 혹은 수정안이 수용된다면, KBO는 2020시즌 종료 후 FA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두산의 FA 선수들도 적용을 받게 된다.
두산은 이제 본격적으로 연봉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살림을 꾸려야 하는 구단의 입장과 우승 프리미엄 그리고 예비 FA라는 변수가 팽팽히 맞서며, 협상이 마냥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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