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19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대상을 수상하고 있는 두산 김태형 감독. 여의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9.12.04/
[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조아제약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태형 감독은 4일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태형 감독은 2019시즌 두산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2015년 지휘봉을 잡은 김태형 감독은 5년간 KBO리그에서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구단 역사상 최초로 5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고, 2015년과 2016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두산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은 정규시즌 통산 717경기에서 435승5무277패를 기록하면서 역대 감독 중 최고 승률(0.611)을 마크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김 감독은 "나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많다. 시즌을 시작하면서 힘든 상황도 있었다. 아버지처럼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전 풍 사장님, 큰 형 같은 김태룡 단장님, 그리고 코치진, 선수들, 홍보팀 등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은 역시 유니폼을 입고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한 것 같다"면서 "선수들이 몰아붙이는 감독 때문에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선수들이 팀이 어떻게 한다는 걸 잘 알고 있다. 본인들이 무여서 잘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 믿음직스럽다"면서 "팬들을 믿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고 타자상과 최고 투수상은 각각 양의지(NC 다이노스)와 김광현(SK 와이번스)에게 돌아갔다. 양의지는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4리, 출루율 4할3푼8리, 장타율 0.574를 기록했다. 타율, 출루율, 장타율 부문 모두 선두에 올랐다. 김광현은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7승6패, 평균자책점 2.51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은 올 시즌 리그 최다인 36세이브를 기록하면서 최고 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KBO리그 정규시즌 신인상의 주인공 정우영(LG 트윈스)은 조아제약 시상식에서도 신인상을 차지했다. 감독상에는 키움 히어로즈를 올 시즌 정규시즌 3위와 한국시리즈로 이끈 장정석 전 감독이 수상했다. 코치상은 최얼인 LG 트윈스 투수 코치가 수상했으며, 수비상에는 정수빈(두산), 기록상에는 김상수(키움), 기량발전상에는 박세혁(두산)과 문경찬(KIA 타이거즈)이 선정됐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