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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외야수 이정후(21)는 광주 서석초 때 유소년야구국가대표로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적이 있었다. 당시 어린 이정후가 느낀 감정은 "시설이 너무 좋다"였다. 이 때부터 빅리그 진출을 꿈꿨다.
그러면서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행을 구단에 허락받은 김하성에 대해선 "하성이 형은 룸메이트다. 하성이 형이 나갈 수 있게 무조건 뒷바라지 잘 해드릴 것"이라며 웃었다.
올 시즌을 돌아본 이정후는 자신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90점. 그는 "사실 주위에서 내가 지난해 어깨를 크게 다친 걸 잊고 계시는 듯했다.(웃음) 티를 안냈을 뿐이다. 그래도 코칭스태프와 트레이너 덕분에 잘관리해서 부상을 이겨내고 잘했다는 것에 90점을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국내 무대가 좁다. 욕심은 끝이 없다. "집에 있는 장식장이 비좁다. 내 트로피도 넣어야 하는데 아직 거실에 있다. 아버지 것과 분리하고 있지만 공간이 넉넉하지 않다. 그래도 아버지가 받으신 것보다 내가 더 많은 트로피를 받고 싶다." 이정후는 아버지를 뛰어넘으려고 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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