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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외국인 타자 제리 샌즈는 여전히 응답이 없다. 키움 히어로즈도 '플랜 B'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마이클 초이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한 샌즈는 25경기에서 12홈런을 때려내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포스트시즌에도 활약하면서 재계약에 성공했다. 샌즈는 총액 50만달러에 사인했다. 다른 외국인 타자들에 훨씬 못 미치는 몸값. 하지만 샌즈는 올 시즌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리, 28홈런, 113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9일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선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샌즈의 주가가 치솟으면서 다음 시즌 KBO리그에서 뛸 가능성은 낮아졌다. 김치현 키움 단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메디컬 등의 문제가 아니라 금액 얘기를 아예 안하고 있다. 보험인지, 일본의 오퍼가 있는지 모르겠다"면서 "그래서 동시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을 체크하고 있다. 최종 2명으로 줄였다. 샌즈측의 답이 없으면, 이 중 한 명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했다.
샌즈가 주로 외야수로 나섰지만, 키움은 내야와 외야 자원을 동시에 살피고 있다. 대체 카드가 내야수로 결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찌 됐든 샌즈와의 재계약에서 멀어지고 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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