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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외야수 아키야마 신시내티행' 아시아 선수들 행선지 속속 마감

기사입력 2019-12-31 09:47


아키야마 쇼고.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 외야수 아키야마 쇼고가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에 합의했다.

1988년생인 아키야마는 올 시즌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세이부 라이온즈의 주전 외야수였다. 2017년 퍼시픽리그 안타 1위를 차지하기도 했던 아키야마는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었고, 일본 잔류보다는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다. 에이전트를 통해 미국에서 협상을 진행해 온 아키야마는 이번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윈터미팅때 활발한 논의를 했고, 결국 신시내티와 합의점을 찾았다. 'MLB네트워크' 등 미국 주요 언론은 31일(한국시각) 아키야마가 신시내티와 3년 총액 2000만달러(약 232억원)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키야마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은 여러개였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탬파베이 레이즈, 시카고 컵스 등이 아키야마 에이전트측과 논의를 나눴다. 하지만 결국 신시내티와 협의를 마치게 됐다. 세이부의 핵심 중견수로 뛴 아키야마지만, 신시내티에서는 현재 팀 구성상 좌익수 혹은 우익수로 뛸 확률이 높다.

아키야마까지 계약에 임박하면서, 올 시즌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아시아 선수들의 행선지가 속속 정해지고 있다. 쓰쓰고 요시토모는 탬파베이와 계약했고, 야마구치 슌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년 계약을 맺었다. 또 FA인 아키야마까지 행선지를 찾았다. 반면 포스팅으로 도전한 기쿠치 료스케는 좋은 오퍼를 받지 못하자 도전을 포기하고 잔류를 선언한 상태다.

KBO리그 선수들 중에는 김광현과 김재환이 포스팅을 통해 진출을 시도했고, 그중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입단을 마?다. 김재환의 협상 마감 시한은 1월 6일 오전 7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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