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NC에 있는 친구들이 많이 부러워해요. 참 잘된 것 같다고 축하도 많이 해주고요"
기대했던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순간 마운드에 있는 투수'는 아쉽게 하지 못했지만, 많은 것을 이룬 한 해다. 1군에서 첫 풀타임을 뛰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고, 팀이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형범은 "보일러 안틀어도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있다"면서 "NC에서 함께 뛰었던 친구들도 많이 부러워한다. 잘됐다고 축하도 해줬다. 우승을 하니 마음 자체가 따뜻해지는 느낌"이라며 미소지었다.
마무리캠프 이후 2주간 모처럼 아무 생각 없이 푹 쉬었다는 그는 12월초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주말을 빼고는 거의 매일 잠실구장에 나와 개인 훈련을 한다. 지난 시즌 막판 팔에 피로가 쌓였던 것을 곱씹으며 보강 훈련을 더 철저히 하고 있다. 이형범은 "그 아쉬움 때문에 매일매일 보강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안아프고 싶다. 스프링캠프 출국 전까지 매일 나오고, 추워도 밖에서 공도 좀 던지고 롱토스까지는 한 후에 캠프로 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