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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2020시즌 종료 이후 FA 시장에 변화가 찾아올까.
그러나 이번 실행위원회에서 '특별 조항'이 처음으로 논의됐다. '한 구단에서 FA 6명 이상이 동시에 나오면, 해당 구단의 A등급 선수를 연봉 1~3위에서 1~4위로 늘리자'는 게 골자다. 당장 두산 베어스는 2020시즌 이후 최대 9명의 선수가 FA 자격을 획득한다. 유희관, 오재일, 이용찬,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 등은 처음 FA가 된다. 재자격을 갖추는 권 혁과 김재호, 자격을 유지한 장원준을 합하면 총 9명이다. 연봉 순위로 따지면 허경민은 팀 내 4위에 해당되지만, 이 안이 통과되면 B등급에서 A등급 선수로 분류될 수 있다. 각 구단의 FA 전략에 변화가 생길 수밖에 없다.
타 구단 단장들도 특별 조항에 동의했다. 한 구단 단장은 "어떻게 보면 두산도 FA 등급제를 찬성해줬다. 또 다른 구단들도 언젠가는 똑같은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특별 조항을 안건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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