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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지난 시즌 팀은 9위로 추락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한화 이글스의 포수 최재훈(31) 얘기다.
사실 최재훈은 약간 지친 감도 있었다. 2017년 두산 베어스에서 한화로 둥지를 옮긴 뒤 곧바로 주전을 꿰차고 세 시즌 연속 활약했다. 2014년 육성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지성준(26)이 궤도에 올라설 때까지 든든하게 주전을 맡아줘야 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지만, 격차가 크다보니 부담도 클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쓰러지면 안방이 무너지는 것이나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헌데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포수진에 변화가 생겼다. 지성준이 롯데 자이언츠로 트레이드된 것. 지성준을 포함해 한화는 내야수 김주현을 롯데로 보냈다. 대힌 우완 투수 장시환과 포수 김현우를 한화에서 영입했다. 다시 최재훈의 백업에 공백이 생긴 상황. 다행히 2차 드래프트에서 KT 위즈의 베테랑 포수 이해창(33)을 영입, 백업이 마련됐다. 최재훈의 부담이 한층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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