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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 FA 최대어 카스테야노스, 신시내티와 4년 6400만달러 계약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0-01-28 07:35


남은 FA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신시내티 레즈와 계약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남은 메이저리그 FA 가운데 최대어로 꼽히는 외야수 닉 카스테야노스가 신시내티 레즈에 둥지를 튼 것으로 확인됐다.

ESPN은 28일(이하 한국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신시내티가 바쁜 오프시즌 기조를 이어갔다. 닉 카스테야노스와 4년 6400만달러에 계약함으로써 팀 역사상 가장 비싼 계약을 성사시켰다'며 '계약 에는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카스테야노스는 FA를 앞둔 지난 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되며 일찜감치 몸값 상승 조짐을 보였다. 그는 지난해 58개의 2루타를 날리며 '2루타 제조기(doubles machine)'이란 별명에 걸맞은 활약을 이어갔다. 지난 6시즌 평균 38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디트로이트에서 403타수에서 11홈런을 친 뒤 컵스에서는 212타수에서 16홈런을 때려 한층 강력해진 파워를 뽐냈다. 지난해 OPS+는 151로 데뷔 최고를 찍었다.

신시내티는 카스테냐노스를 영입함으로써 이번 오프시즌 전력 보강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신시내티가 FA 시장에서 데려온 선수는 내야수 마이크 무스타커스, 좌완투수 웨이드 마일리(2년 1500만달러), 일본인 외야수 아키냐마 쇼고(3년 2100만달러) 등이다.

차고 넘치는 신시내티 외야진은 스프링캠프에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어깨 수술서 회복한 기존 중견수 닉 센젤을 비롯해 카스테야노스, 아키야마, 아리스타이즈 아키노, 제시 윙커, 필립 어빈 등이 주전으로 뛸 후보들이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카스테야노스는 2014년 주전으로 발돋움한 뒤 지난해 7월 컵스로 트레이드됐다. 통산 2할7푼7리의 타율과 120홈런, 460타점을 기록했다. 전형적인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로 통산 229개의 2루타와 32개의 3루타를 때려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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