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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 사고로 목숨을 잃은 코비 브라이언트에 대한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터너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코비와 함께 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서로 들을 수 있어서 의미가 깊었다. 우리는 살면서 저마다 코비에 대한 특별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우리 세대에서 코비는 아주 괜찮은 사람이었다. 그를 이야기하는 게 힘들지만, 수년 동안 그가 뛰는 걸 보면서 우리는 그와 함께 살아왔다"고 말했다.
터너는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출신으로 LA 토박이나 다름없는 선수다. 다저스와 레이커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는 이야기다. 캘리포니아 주립대 시절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신시내티 레즈의 지명을 받은 그는 2009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뉴욕 메츠를 거쳐 2014년 다저스로 이적해 주전 3루수로 활약해왔다. 터너는 다저스 클럽하우스에서 리더로 통하며 자선사업 등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히 활동중이다.
커쇼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그는 "코비를 몇 번 만난 적이 있다. 모든 사람들이 그가 LA에서 어떤 인물인지 이야기했다. 12년 동안 여기에서 뛰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코비와 관련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그는 그런 분이었다. 그를 모른다 해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는 안다. 모든 사람들의 그의 농구를 봤다"면서 "남은 가족에게는 정말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그들이 코비가 남긴 것들을 통해 안정을 찾기를 바란다. 수백만명의 사람들도 슬퍼하고 있다. 배우자와 아이를 동시에 잃은 슬픔을 우리는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누구도 그 같은 일을 겪어서는 안된다"고 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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