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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선수들은 답답함을 호소하는데, 불확실한 요소들이 너무 많다. 현실적으로 4월말 개막은 얼마나 가능할까.
KBO리그 구단들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한신과 같은 상황이 언제, 어떻게 생길지 모르기 때문이다. 특히 확진자들 가운데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는 발열이나 기침 증세가 없어도 확진이 되는 경우도 많아 우려는 더 크다. 구단별로 최대한 검역과 예방을 철저히 하고 있지만, 모든 활동을 100% 차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이미 여러 구단에서 발열 의심자 발생만으로도 훈련을 전면 중지하는 상황이 여러번 있었다.
이와중에 27일부터 최근 지연 귀국한 외국인 선수 15명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주 자가 격리를 권고했다. LG 트윈스, KT 위즈, 키움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외국인 선수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입국 후 코로나19 검진에서 이상이 없는 걸로 나왔어도 미국발 입국자들에게 강력한 권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미 야구장에 나와 훈련을 한 선수들도 있지만 다시 숙소에서 2주간 격리돼 외부 활동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아직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100% 사라지지 않은 와중에 외국인 선수들의 자가 격리라는 변수까지 발생했다. 격리 기간을 별 문제 없이 마친다고 해도 사실상 처음부터 실전 준비를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약없는 기다림에 선수들이 지루함을 호소하고 있는데 여전히 확정된 것은 없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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