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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개막이 다가오며 KBO가 코로나19 대응 방안에 대한 매뉴얼 2번째 버전을 발표했다.
그렇다고 선수단 등 현장 인력만 코로나19 예방에 철저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선수단과 직접 접촉을 하지 않는 관계자들의 확진도 KBO리그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만약 선수단과 접촉을 하지 않는 구단 프런트 중에서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경기를 치르지 못할 가능성이 생긴다. 선수단과 접촉이 없어서 경기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프런트가 대부분 야구장에서 각자 맡은 역할이 있기 때문에 확진자 1명이 나오면 확진자와 직접 접촉한 프런트들이 14일간 자가격리를 해야한다. 무관중일 때는 큰 상관이 없지만 만약 관중이 있는 상태에서 프런트가 감염된다면 야구장에서 일할 인력이 빠질 수 있다. 이럴 경우 무관중으로 치르거나 아예 홈경기를 당분간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뜻이다.
개막 초반엔 무관중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선수단과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인원에 대한 예방이 중요하지만 갈수록 야구장에 있는 사람 모두가 리그에 영향을 끼칠 수 있게 된다. 아무리 하루 확진자 수가 줄었다고 해도 종식이 선언되기 전까지는 절대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되는 야구장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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