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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시계 제로'의 코로나19 시대 속에서도 야구는 계속됐다.
빅리그-마이너리그를 오가는 소위 'AAAA급' 선수들을 영입풀에 넣고 있는 KBO리그와 NPB는 이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엔 원하는 선수가 있어도 웃돈을 주지 않으면 쉽게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MLB 구조조정 여파로 입지가 좁아지는 흐름은 결국 태평양 건너 한국, 일본으로 시선이 옮겨지게 만드는 요소다. KBO나 NPB를 거쳐 MLB로 복귀해 빅리그에 안착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점도 이런 흐름에 훈풍으로 작용하고 있다.
KBO리그의 외국인 선수 보유 숫자가 3명으로 늘어난 이래, 매 시즌 절반 이상의 선수들이 교체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도 KT 위즈에서 두산 베어스로 유니폼을 갈아 입은 라울 알칸타라를 제외하고도 10개 구단 총 외국인 정원(30명)의 절반인 15명이 바뀌었다. 부진 등을 이유로 중도에 외국인 선수를 교체한 팀도 5곳이나 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KBO리그 외국인 선수 변화 추이(팀당 3명 보유 체제)
연도 | 정원 | 신규 선수 | 비고 |
2014 | 30 | 21 | 3명 보유 첫해, KT 2명만 영입 |
2015 | 31 | 21 | KT 4명 보유 3명 출전 특별규정 |
2016 | 30 | 16 | |
2017 | 30 | 16 | |
2018 | 30 | 15 | 조쉬 린드블럼 팀 이적(롯데→두산) |
2019 | 30 | 19 | |
2020 | 30 | 15 | 라울 알칸타라 팀 이적(KT→두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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