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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국시리즈 2연패를 꿈꾸는 '택진이형(김택진 구단주)'의 마음은 두 외국인 선수에게 잘 전달된 모양이다.
루친스키는 3년 연속 NC와 함께 한다. 지난해 19승5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NC를 대표하는 에이스의 위엄을 뽐냈다. 알테어 역시 중견수라는 수비 부담에도 불구하고 타율 2할7푼8리 31홈런 10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3의 준수한 성적으로 팀의 우승을 견인했다.
두 선수 모두 "최선을 다해 NC의 승리를 돕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알테어는 "2021시즌에도 우승하고 싶다"며 리그 2연패를 향한 열의를 불태웠다.
오는 2월부터 시작되는 NC의 스프링캠프는 홈인 창원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루친스키와 알테어는 입국 후 2주간의 자가격리를 소화한 뒤 훈련에 합류하게 된다. 루친스키는 "곧바로 훈련에 집중할 수 없는 게 아쉽지만, 즉시 운동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알테어는 "미국에 온 뒤로도 한국 음식이 많이 그립다. 한국에 가면 고깃집에 가겠다"며 남다른 한국음식 사랑을 내비쳤다.
에이스, 중심 타자와의 재계약으로 2년 연속 우승의 주춧돌은 이미 놓인 셈이다. NC는 마이크 라이트를 대신할 새 외국인 선발투수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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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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