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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복귀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친 코리 클루버가 이번 주말 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는 '클루버는 각 구종마다 커맨드가 굉장히 좋았고 오프시즌 이맘때 나올 수 있는 구속을 충분히 나타냈다'고 했고, ESPN 제프 파산 기자도 '클루버는 직구와 변화구를 모두 포함해 30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구속은 88~90마일에서 형성됐다. 구속은 스프링캠프와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클루버가 쇼케이스를 진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에서는 지난 2년간 어깨 부상 등으로 인해 거의 마운드에 오르지 않은데다 30대 중반의 나이로 인해 메이저리그 계약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직접 자신의 건강을 증명해 보임으로써 마운드 강화를 노리는 구단들이 대거 오퍼를 할 것이란 분위기로 바뀐 것이다.
클루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인 2014년부터 2018년까지가 전성기였다. 특히 2014년 18승9패, 평균자책점 2.44, 2017년 18승4패, 평균자책점 2.25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두 차례 거머쥐었다. 2016년 포스트시즌에서는 4승1패, 평균자책점 1.83을 올리며 가을 무대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19년 5월 오른팔 부상을 입은 뒤 2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다. 지난 시즌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경기 등판에 그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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